성체성사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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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체성사에 관하여      
    
    사도행전과 복음은 우리에게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잘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리 주님사업을 방해하는 사람은 자기발로 바위를 차서 자기 발에 피를 내는 
    것과  마찬가지 꼴이 되고 맙니다. 예수님은 아무도 대적할 수 없습니다. 또 
    예수님은 무엇이나 하실 수 있는 분이라는 것도 복음을 통해서 알 수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자기 제자들, 자기를 믿고 따르는 사람들을 잡아 가두는 
    로마의 앞잡이인 사울을 변화시켜서 사도 바오로로 만드셨던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설교를 하실 때 흔히 비유를 쓰심으로서 비유를 통해서 
    쉽게 깨닫게 해주셨는데 성체성사에 대해서는 전혀 비유같은 걸 쓰지 않으시고 
    직설적으로 “나는 빵이다, 나를 먹어라.”고 말씀하십니다.
    “내 몸을 먹어라, 내 살을 먹어라.” 하시니까  유다인들은 
    ‘우리가 뭐 식인종인가?’‘저렇게 지독한 말을 어떻게 할 수 있느냐?’하고 
    비방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계속하셔서 “정말 잘 들어 두어라. 
    너희가 나의, 이 ‘사람의 아들’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지 않고서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라고 더욱 강조를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성체 성사에 대해서만은 누가 달리 해석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해 전혀 비유를 들지 않으셨고, 또한 최후의 만찬의식을 
    통하여 한번 더 반복하여 강조하고 계십니다. 
    “이는 내 몸이니 받아 먹어라.”
    “이는 내 피니 받아 마셔라.”
    “그리고 너희는 이 예를 행하여라.”
    하심으로서 이 성체성사를 우리 교회에 영원토록 남기셨습니다. 
    교회의 핵심인 성체성사를 통하여 살아계신 예수님의 몸을 중심으로 모인 
    우리들은 피를 함께 마신 혈연이요, 살을 함께 나눈 친척이요 형제입니다.
    
    초세기에는 성체[살]와 성혈[피]을 함께 했었지만 근래에 와서는 어떤 
    살이든지 피가 안들어 있는 살이 어디 있겠느냐는 말이 대두되면서 성체만 
    모셔도 그 속에 성혈이 함께 들어있다고하여 성체만 영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도 때에 따라서는 양형영성체를 하기도 합니다. 
    영성체하기 1시간 전까지는 딱딱한 음식을 먹으면 안되며, 
    영성체하기 30분 전까지는 공복제를 지켜야 합니다. 
    하루에 두 번까지 성체를 영할 수 있습니다. 
    어떤 종교에도 우리의 성체성사와 같은 의식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성체성사는 우리와 예수님과의 사이를 혈연관계로 맺는 것입니다. 
    얼마나 기발하신 ‘아이디어’이며 얼마나 의미심장한 계획이셨습니까?
    
    신(神)이 우리를 피로써 맺어주시고 우리 사이를 형제로 맺어주신 것입니다.
    가톨릭 전례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 성체성사이며 
    이 성체성사를 통하여 은총의 모든 영양분이 확산되어 나갑니다. 
    그래서 성체를 영하지 않는 사람은 음식을 먹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성체를 영하는 우리들을 천신(天紳)들도 부러워합니다. 
    성체성사의 깊은 뜻을 되새겨 보는 한 주일이 되시기 바랍니다. 
    
    사도행전 9장 1절에서 20절 / 요한복음 6장 52절에서 59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