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계획은 성령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를 구원으로 이끄시는 것인데, 
우리 구원에 있어서 성모 마리아는 
지극히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성화되지 않는다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고 하느님과 영원히 결합될 수 없습니다. 




성령께서는 우리를 그리스도로 
변화시키시면서 성화시키시는 일을 
'성모 마리아 안에서 성모 마리아와 함께 
성모 마리아를 통해서' 하십니다. 




성모 마리아를 통해서 우리가 예수님께로 간다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변화되고 거룩해지면서 
그리스도와 함께 아버지께로 나아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 성화 사업에 있어서 우선적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느님 앞에서 성모님처럼 자신을 아주 작게 만들고 
겸손하게 낮추는 일입니다. 



겸손은 하느님의 은총을 받기 위해서 
필요한 덕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교만한 사람을 내치시고 
미천한 사람을 들어 높이십니다(루가 1, 46­55 참조). 



마음이 가난하고 어린이처럼 될 때 
우리는 부모에게 의지하듯이 하느님께 의탁하게 됩니다. 



하느님께서 가장 바라시는 것은 우
리가 당신께 모든 것을 맡겨 드리고 모든 것을 
당신 뜻대로 해 달라고 청하는 
어린이의 마음이 되는 것입니다. 




- 라이문도 신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