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주기도의 역사
 
옛날 니니베(Ninivh)시대부터 기원을 이룬 것으로 볼 수 있으며, 
그 당시의 신자들은 같은 내용의 기도를 반복해서 바치며, 
기도의 횟수를 세기 위해 구슬, 염주알, 마른 씨, 조약돌 등을 사용하였습니다. 
이러한 방법은 불교나 그 외의 다른  종교에서도 행하여졌고 어떤 종교에서는 
구멍이 뚫린 나무판을 사용하여 기도의 횟수를 세었다는 기록도 볼 수 있습니다.

로사리오의 역사는 도미니코회 수도원 규칙으로 시편 150편을 매일 외우는데서 
비롯되었습니다. 수도자들은 시편 150편을 항상 기도하며 묵상하였는데 
평신도들도 이 기도를 따르고 싶어하였지만 너무 길고 어려워 '주의 기도' 만 
150번 염송하였습니다. 그래서 묵주(구슬)기도를 주의 기도라 불렀으며, 
지금도 '주의 기도' 라 부르는 나라가 있다고 합니다.
  
12세기 중엽 성모송이 일반화되면서 로사리오 기도로 활용되었고, 15세기에 이르러 
이 기도는 예수님의 구세사를 성모님과 관련지어 묵상하는 기도로 바뀌었습니다. 
16, 17세기에 성모송을 많이 바치게 될 즈음 150장의 묵상이 15장으로 줄어들었고, 
15번의 짧은 묵상으로 오늘날과 같은 로사리오 현의(玄義:간직된 깊은 뜻)가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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