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 돈도 아닌 국비를 갖고 선심 쓴 듯


어른이 되어 아이들이 노는 거나 잡담하는 걸 들어보면 간혹 웃음이 납니다.
별것도 아닌 걸 갖고 자랑하는 아이들의 으스대는 모습이 그렇고요.
자기 아빠나 형이 최고라며 뻥치는 아이들의 뻐기는 태도들 말입니다.

하느님이 보시기에 우리 어른들의 사는 모습도 이와 별다를 것 없을 겁니다.
봉사도 안하고 큰일을 한 것처럼 거짓으로 뻥치는 걸 볼 때가 그렇겠고요.
자기 돈도 아닌 국비를 갖고 선심 쓴 듯 얼굴 디려대는 모습이 그럴 겁니다.

“그러므로 네가 자선을 베풀 때에는, 위선자들이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듯이, 스스로 나팔을 불지 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마태오 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