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믿음의 이유 

왜 믿느냐 하면요. 
애들은 건강하고 공부 잘하고 
아빠와 저도 건강하고 돈 잘 벌고 
집안이 늘 무사하고 풍요하게 살게 해달라고 믿습니다. 

이런 믿음은 
무당, 굿, 신령들에게 구걸하고 빌며 사는 삶이지요. 
점쟁이들에게 부탁하는 나약하고 유아적 생활입니다. 
이런 가련한 미성숙 생활을 믿음이라 하지 않습니다. 

왜 믿느냐 하면요. 
진리와 정의를 따라 살며 
하느님 아버지를 사랑하고 이웃도 사랑하고 
영원히 행복한 생활을 준비하기 위해서 믿습니다. 
주님이 가르쳐 주신 믿음의 이유랍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아, 어리석은 자들아! 예언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믿는 데에 마음이 어찌 이리 굼뜨냐?’(루카 2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