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 방도는 아예 없습니다.

겉모습을 보고 매력 느끼고 좋아하고 경계하고 무서워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우선 장애자를 보는 눈도 남루한 옷차림을 해도 거리를 두며 의심도 하지요.
멋지게 꾸미고 미모도 그럴싸한 날라리 사기꾼이 참 많고 더 무서운데도 말입니다.

그러다보니 하느님도 사람의 외형을 보시는 줄 알고 형식적 신앙에 신경을 쓰네요.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만나고 사랑하고 미워하고 그렇듯 하늘도 세상과 같습니다.
하느님의 마음에는 어떤 사람이냐가 중요할 뿐 다른 방도는 아예 없습니다.

“누구를 두려워해야 할지 너희에게 알려 주겠다. 
육신을 죽인 다음 지옥에 던지는 권한을 가지신 분을 두려워하여라.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바로 그분을 두려워하여라.(루카 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