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7(목)◆ 예수님 믿으니 하늘로 두 팔 벌려

예루살렘 성전이 잘 보이는 도무스 플레비스 경당의 창문에 섰었어요.
‘산천은 의구하되 인걸은 간 데 없네.’라는 길제의 시가 생각났었지요.
고려 500년 도읍을 둘러본 느낌이지만 2000년 지난 예루살렘이거든요.

해방 후 70년 한국 정치의 변화를 보며 살아온 우리나라도 그렇습니다.
세월 앞에 장사 없듯 잘 난 사람 하나도 없다는 생각에 더욱 그러네요.
그래도 지금은 예수님 믿으니 하늘로 두 팔 벌려 크게 숨 쉴 수 있네요.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가까이 이르시어 그 도성을 보고 우시며 말씀
하셨다.‘오늘 너도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 !
그러나 지금 네 눈에는 그것이 감추어져 있다.’(루카 19,41~42)”

뭐 그리들 야단해 봤자 고작 100년이면 강산 10번 변하고도 남겠죠.
지금 제일 들뜬 사람들, 여야국회의원 몇 분들로 보기가 영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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