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 죽은 시신의 옆구리를 창으로


나를 죽이겠다고 칼을 들고 바로 내 앞으로 지금 달려온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죽기 살기로 도망가든가 싸우든가 해야 됩니다. 아주 다급합니다.
생각만 해도 지금 막 긴장감이 들며 호흡이 곤란해지는 느낌입니다.

이미 죽은 시신의 옆구리를 창으로 찔렀다는 로마 군사 론지누스 말입니다.
참 잔인하고 무섭고 살인 그 이상이라는 느낌이 절로 드네요.
그래도 주님의 영은 그를 사랑하여 뉘우치게 하셨던 걸로 전해집니다.

“예수님께 가서는 이미 숨지신 것을 보고 다리를 부러뜨리는 대신, 
군사 하나가 창으로 그분의 옆구리를 찔렀다. 
그러자 곧 피와 물이 흘러나왔다.(요한 19,3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