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것은 세상의 것과 하늘의 것

자살! 내 목숨을 누구의 것으로 아시지요? 내 목숨은 과연 내 것일까요?
내 몸 안팎에 내 것이 아닌 게 알고 보면 참 많습니다. 관리자일 뿐이지요.
심장, 소화기관, 신진대사 같은 것과 땅, 회사, 국가, 가정 등이 그렇지요.

알고 보면 내 것이 참 적습니다. 신발, 옷 같은 물건들 같은 것도 그렇고요.
그러니 우리는 내 것이라는 걸 세상의 것과 하늘의 것으로 구분하면 좋겠습니다.
내가 관리자로 할 것들이 참 많고 그 관리에 대해선 책임을 질 거라 생각합시다.

“이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 드려라.’ 그들은 예수님께 매우 감탄하였다.
(마르코 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