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 털털이 어부들 

예수님이 직접 오신다면 그야 맞아들이기 쉽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대리를 보내시고 뒤에 계십니다. 
그 예수님 대리가 누군지 알아보기 힘듭니다. 
거지인지, 도둑인지, 노숙자인지, 웬수같은 남편인지, 자식인지... 
근사하게 보이는 몸짱인지, 애교있게 보이는 얼짱인지, 

옷에서는 비린내, 주머니는 빈 털털이 어부들이었습니다. 
교황님, 주교님, 신부님들이 그 어부들 자리입니다. 
옷은 특이한 중세 귀족옷 같아도 그 속은 어부들이라야 합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내가 보내는 이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맞아들이는 것이고, 
나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맞아들이는 것이다.(요한1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