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며칠 후 죽는다 해도

해야 할 것은 해놓고 주장할 것을 주장하는 우리 생활입니다.
할 것도 안하면서 주장만 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며칠 후 죽는다면 아마 만사를 제쳐버리는 우리입니다.

주님은 며칠 후 그들에게 잡혀 곤혹을 치르고 죽게 될 것을 아셨습니다.
머지않은 죽음을 앞둔 시점에 세금 내는 게 뭐 그리 중요하겠습니다.
그러나 우리네와 같은 그들은 세금 내는 일을 따졌습니다.
주님은 넉넉한 마음으로 하실 것은 하시며 죽음을 맞으셨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들의 비위를 건드릴 것은 없으니, 
호수에 가서 낚시를 던져 먼저 올라오는 고기를 잡아 입을 열어 보아라. 
스타테르 한 닢을 발견할 것이다. 
그것을 가져다가 나와 네 몫으로 그들에게 주어라.(마태오1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