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 같은 용서가 소 같은 용서로  

한 번만 용서, 두 번 다시는 용서 없다는 말을 흔히 합니다. 
해도 해도 너무하다는 말도 그렇고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는 말도 흔히 듣습니다. 
정말 이러고만 있으면 세상은 참 무서워요. 

바늘도둑이 소도둑 된다는 말처럼 
작은 겸손은 점점 큰 겸손을 낳게 되겠지요. 
그러면 바늘 같은 용서가 소 같은 용서를 하게 되고요. 
용서해 주는 것은 너그럽고 용감한 태도입니다. 
용서를 청하는 일은 참으로 겸손이 필요합니다. 
겸손과 용서는 연인 같은 애정의 관계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마태오 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