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까무러치거나 미소 짓는 사람들

모든 생명체는 생명의 위협을 받으면 거부반응하며 무서워합니다.
생명체들의 모든 활동은 죽지 않고 살려는 동작이며 이는 생명원리입니다.
번식하며 종족유지하려는 것이 생명 다음의 활동이고요.

죽을 조건이 거대하게 닥쳐온다면 누군들 무섭지 않겠습니까.
하등동물들은 인간들보다 먼저 난리를 펼 것입니다.
난리를 펴도 살 길이 없으면 까무러칠 수밖에요.
그러나 그 뒤 저편을 보고 미리 방도를 취한 사람은 미소 짓겠지요.

“사람들은 세상에 닥쳐오는 것들에 대한 두려운 예감으로 까무러칠 것이다. 
하늘의 세력들이 흔들릴 것이기 때문이다.(루카2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