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엽게 보이면 선물 받아요.

정월이나 8월 대보름에 달을 보고 소원을 비는 사람이 많습니다.
1월 1일 정초에 떠오르는 태양을 보고 소원을 빌기도 합니다.
불꽃축제에서 황홀하고 현란한 불꽃 덮인 하늘을 보고도 빕니다.

하느님께 은혜를 빌어 사는 구걸생활이 신앙이라면 저는 싫습니다.
있는 모든 것은 주님이 자유로 주신 선물이고
더 생길 모든 것도 주님이 자유로 주실 수 있는 선물입니다.
주님의 자유를 믿으면, 빌어 얻기보다는 귀엽게 보여 선물 받음이 낫겠지요.

“예수님께서 걸음을 멈추시고 그를 데려오라고 분부하셨다. 
그가 가까이 다가오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물으셨다.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그가 
‘주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루카1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