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12(화) 나눔으로 씻어야할 비움이란 뜻

“어떤 바리사이가 자기 집에서 식사하자고 그분을 초대하였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그 집에 들어가시어 자리에 앉으셨다. 그런데 그 
바리사이는 예수님께서 식사 전에 먼저 손을 씻지 않으시는 것을 보고 
놀랐다. 그러자 주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정녕 너희 바리사이들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하지만, 너희의 속은 탐욕과 사악으로 
가득하다. 어리석은 자들아, 겉을 만드신 분께서 속도 만들지 
않으셨느냐? 속에 담긴 것으로 자선을 베풀어라. 
그러면 모든 것이 깨끗해질 것이다.’(루카11,38~41)”

요새는 코로나19 때문에 집에 들어가면 손을 씻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예수님 시대에는 손 씻는 걸 율법으로 정해놓고 지키던 시대였답니다.
겉보기가 그럴싸해야 하느님도 인정한다는 형식위주의 율법이었거든요.

하느님 참 뜻으로부터 빗나간 점 지적하시며 참 뜻을 일깨우신 거지요.
탐욕과 사악과 욕심으로 가득 찬 더러운 속부터 깨끗하게 하란 겁니다.
탐욕 욕심으로 축척한 것들을 이웃사랑으로 자선하고 베풀라는 겁니다.

마음은 물로 씻는 게 아니라 나눔으로 씻어야할 비움이란 뜻일 겁니다.
인생이 깨끗해지기 위해 마음 씻는 건 누구나 아는 하늘본뜻 아닐까요?    

가톨릭 신앙으로 인생 다지시려는 분들 참 훌륭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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