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장의 어둠속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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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장의 어둠속이라도 저 편에는 참나무 소나무들이 서있습니다. 뒤편 언덕에는 밤나무 잡초들이 새벽 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틀림없습니다. 낮에 보았던 그대로 지금도 있을 테니까요. 저는 어두워도 집에서 나가는 길을 압니다. 외등이 없어도 앞에 있는 나무와 바위와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밤이면 저들은 내 말에 더 귀를 기우립니다. 어둠은 산천의 모두를 조용한 나의 작은 마음에 모이게 하니까요. 어둠속에서도 볼 수 있는 것은 마음의 빛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어둠 속에서 숲을 더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밤이면 저들은 나의 사랑을 더 받고 싶어 하니까요.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라오는 사람은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요한 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