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풍으로 물든 산을 봐도

어른이 되면 뭔가가 완성될 거라며 빨리 크고 싶어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어른이 되면서 하지 못할 게 없다며 뭐든 자신 만만 하던 때가 있었고요.
나이가 더 들면서 이것저것 부족하다는 점들이 많아서 부끄러워 집니다.

성경을 대하면 아직 더 바보가 돼야하고 어린이가 돼야함을 느낍니다.
가을의 높은 하늘을 봐도 단풍으로 물든 산을 봐도 모두 훨씬 크더군요.
잠든 어린이의 얼굴을 유심히 보면서 느낌을 받으니 고맙다는 말이 나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늘 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이다.(마태오 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