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가늠자이신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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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의 가늠자이신 예수님 
      
      서력 기원의 주인공이신 예수님의 탄생을 기리는 
      거룩한 시기가 겨울 성탄 씨즌입니다. 
      그 분은 참으로 위대한 일을 하셨기에 인류사를 가늠하는 
      서력 기원의 주인공이 되셨습니다. 
      이러한 생각은 성탄과 년말이 다가오면 재삼 감명 깊게 느껴집니다. 
      
      그분의 위대함을 인류사가 말해주고 있는 뚜렷한 근거라는 점을 
      믿어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그 분도 우리와 같은 인간이셨기에 닮을 여백이 있음은 
      사실이겠고 닮기 불가능한 차원은 믿음으로 인정해야 되리라 봅니다. 
      성자의 탄생이 역사적으로 확실하게 이 세상에 있었던 사건인 만큼 
      부인 못할 확실한 사실로 우리를 밀어 부치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렇게 직접이건 간접이건 성스러운 생각을 하도록 
      강한 흐름이 일어나는 것은 자연스런 일입니다. 
      거리마다 흘러나오는 성탄노래, 구세군의 딸랑이는 종소리, 
      우체통을 메우는 성탄 카드, 교회마다 
      꾸며 놓은 오색의 찬란한 반짝등들이 우리에게 거룩한 것, 
      성스러운 것, 착한 것 등에 관심을 두라고 독촉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선할 때에 아름다워 보입니다. 
      우리들의 마음이 소박하고 솔직할 때면 언제 왔는지 모르게 
      평화가 벌써 자욱히 깔려 있는 것을 느끼곤 합니다. 
      이러한 심적 세계의 평화와 행복에 눈뜸이 널리 알려져야 되겠습니다. 
      마음의 깊은 곳으로부터 따스히 저리며 스며드는 행복은 세상의 
      그 어떤 곳에서 맛 볼 수 없는 하느님 사랑이 깃든 신비의 맛입니다. 
      이 주님 사랑의 신비스런 맛을 느낍시다.
      
      12월의 이 성탄 시기를 어짜피 지나야 내년이 오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 성탄시기에 눈감고 귀막고 있다가 
      내년을 맞이할 필요야 없지 않습니까. 
      우리의 귀를 열고 눈도 뜨고 그간 못다한 선한 일들이 
      생각나면 해 보시면서 말입니다. 
      괴로운 투쟁으로 고통스런 마음이 남아있다면 
      야들한 포근함이 스밀때까지 조용히 마싸지를 합시다. 
      포근해진 마음으로 행복해 지시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크신 배려에 새삼 감탄하는 믿음을 살립시다.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너희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러 왔다. 
      모든 백성들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이다. 
      오늘 밤 너희의 구세주께서 다윗의 고을에 나셨다.  
      그 분은 바로 주인이신 그리스도이시다. 
      너희는 한 갖난 아이가 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누워 있는 것을 
      보게 될 터인데 그것이 바로 그분을 알아 보는 표이다(루가 2.10-12)."
      이 아기가 바로 서력 기원의 주인공입니다. 
      이 아기의 탄생은 뭇 나라의 제왕들의 대관식보다 위대하기에 
      그간의 모든 나라의 역사를 가늠하는 햇수는 
      모두 이 아기의 탄생앞에 머리를 숙이고 말았습니다. 
      인류 역사의 척도를 낳아 주셨습니다. 
      그 뜻은 더 깊어져서 인류 생활의 척도이며 인류가 사는 길의 척도를 말합니다. 
      영원 불변하는 하늘 나라의 진리가 인류에 와 닿은 바로 
      그 시각이 새로운 인류의 기원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날은 온 인류의 축일로 점점 부각되어 가고 있습니다. 
      
      거룩한 탄일은 이 세상에 복음을 안겨 주었고 종말까지 울려 퍼짐으로 
      인류는 평화와 화해의 생활을 맛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믿게된 것에 자신을 가질 때가 바로 이 성탄입니다. 
      모든 신자들은 금년의 햇수만큼이나 나이를 드신 분들입니다. 
      10살된 첫 영성체한 어린이라도 100살된 어른의 말보다 
      더 깊은 진리를 말할 수 있습니다. 
      더 깊다기 보다 오히려 영원한 진리를 말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모든 신자들을 존경하고 있는 것이지오. 
      연세들이 너무나 많은 분들이시기 때문에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