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이 없어 행복해 하는 분이 더 예뻐요.

이제 곧 성탄이 가까워집니다. 불우이웃돕기를 널리 알리고 동참도 많을 겁니다.
일반적으로 심성이 고운 한국인들이라 나눔에 인색한 걸 싫어하는 편입니다.
그러나 깍쟁이 욕심꾸러기가 이기주의도 없진 않지요. 그리 많진 않지만.

그런데 점점 많아지는 기분 때문에 한 구석이 찝찝한 느낌도 있습니다.
유행하는 성형이나 공금횡령, 사기꾼들처럼 물욕에 눈 어두워진 사람들.
욕(慾)에 마음 뺏겨 어두운 사람보다 욕이 없어 행복해 하는 분이 더 예뻐요.

“네가 잔치를 베풀 때에는 오히려 가난한 이들, 장애인들, 다리저는 이들, 
눈먼 이들을 초대하여라. 그들이 너에게 보답할 수 없기 때문에 
너는 행복할 것이다. 의인들이 부활할 때에 네가 보답을 받을 것이다.
(루카 4,1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