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8(화)◆ 영계로 갈 우리 삶과 죽음은 하나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하고 
물으셨다. 마리아는 그분을 정원지기로 생각하고, ‘선생님, 선생님께서 
그분을 옮겨 가셨으면 어디에 모셨는지 저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모셔 가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요한 20,15)”

돌아가신 부모님이나 자식을 보는 순간 대개는 아직 실감하지 못합니다.
이름을 부르면서 나오는 말 그대로 하는 걸 보면 실감하기 힘든 거지요.
시간이 잠시 흐르고 주위 살피며 수긍이 가면 내 몸은 실성하게 되지요.

이러한 죽음을 역으로 상상해 보면 어떨까요. 되살아난 상태로 말입니다.
너무 놀라 벙벙해 헛소리 나오고 무슨 말해야할 지 몰라 황당해하겠지요.
숨 돌리면서 온 몸 정신 마음에 치솟는 힘 휘말려 와락 끌어안을 겁니다.

마리아가 그랬듯 주님 부활 알렐루야는 그런 외침이며 끌어안고픈 힘이죠.
부활소식 들을 때마다 영계로 갈 우리 삶과 죽음이 하나란 것도 되새기며.

가톨릭 인터넷 예비신자 교리 http://3217b.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