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9(목)◆ 하늘이 점지해 맡긴 아기

자식 기르기 힘들다는 말을 누구나 다 하니까 그러려니 들어왔습니다.
6.25전란 직후엔 먹을 게 없어 걱정, 다음엔 깡패한테 맞을까봐 걱정,
그 후엔 권력자 실력자 못 될까봐 걱정, 이젠 돈 못 벌까봐 걱정합니다.

마리아는 아기 때문에 시메온의 섬뜩한 예언에 저항불가 걱정이었지요.
세상 아기로 기르는 걱정과 하늘 아기로 기르는 걱정은 매우 다릅니다.
우리 아기는 하늘이 점지해 맡긴 일이니 마리아처럼 순종방식 따라야죠.

“시메온은 그들을 축복하고 나서, 아기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
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 그리하여 
당신의 영혼이 칼에 꿰찔리는 가운데, 많은 사람의 마음속 생각이 드러날 
것입니다.’ (루카 2,34~35)”

내 생각과 기술로 만들어낸 내 아기란 이 세상에 있을 수가 없습니다.
아기의 육체는 닮았지만 그 혼은 대자연기류타고 온 하늘 존재랍니다.


가톨릭 예비자 인터넷교리 http://3217b.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