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오시는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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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게 오시는 예수님      
    
    예수님께서 오셨을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은 메시아가 오면 그야말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구세주로서 마치 모세가 에집트 땅에서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어낼 때 
    홍해 바다를 둘로 가르듯이 그런 큰 기적이라도 일으켜서 로마의 통치를 받고 있는 
    이스라엘을 해방시킬 수 있는 위대한 영도자로서 오시리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메시아라고 하는 분이 시시하게 목수의 아들로 태어나서 별 학식도 없는 
    어부들이나, 백안시하던 세리들을 몰고 다니면서 말로만 이 세상에 하늘나라를 
    건설하겠다고 하며 다니니 믿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결국 로마로부터 해방도 시켜주지 못하고 말씀만 전하고 다니는 그가 그들이 
    생각해왔던 메시아와는 너무나 거리가 멀었기 때문에 구세주의 오심을 믿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 행하신 기적을 보고도 믿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있게 소리쳤습니다. 
    “이 사람의 피에 대한 대가는 우리와 우리들 후손들이 대대로 치루겠다.”고 
    자신있게 말했습니다. 그들은 끝내 그렇게 오신 예수님을 자신들의 
    잘못된 편견 때문에 알아보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2천년이 지난 지금도 예수님이 오심을 못보는 이가 허다합니다. 
    우리는 혹 본당 신부를 예수님으로 잘못 알거나, 보잘 것 없는 불쌍한 
    이웃을 통하여 내게 오신 예수님을 못본 체하는 것은 아닙니까?
    우리 모두 부족한 인간들입니다. 그러기에 하는 말입니다. 
    우리 주변에 있는 가련하고 불쌍한 내 이웃이 바로 예수님일 수 있으며 
    그런 예수님은 나와 더 가까이 있는 내 식구, 내 자식, 내 남편, 
    내 아내를 통하여 내게 오실 수도 있습니다. 
    
    사막에서 길을 잃은 어떤 사람이 ‘주님! 제게 길을 찾아주십시오.’ 하며 간절한 
    기도를 하였습니다. 얼마 후, 그 곳을 지나가던 한 탐험가가 그에게 길을 
    가르쳐주어 그는 무사히 그 사막을 빠져 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후에 그는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사막에서 길을 잃어 그토록 주님께 기도를 했는데도 주님은 
    아무 말씀도 않으시고 엉뚱하게도 탐험가가 나타나 나를 구해주더라.”
    그 탐험가가 바로 주님이었음을 모르는 그 사람처럼 
    우리도 예수님을 가까이 두고도 못알아보는 것은 아닙니까?
    
    지금 내 곁에 나를 괴롭히는 식구가 있다면 그 안에 예수님께서 계시면서 
    내가 어떻게 그 십자가를 지는가, 내가 어떻게 예수님을 대하는가 
    가만히 살펴보시고 계신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주님, 주님께서 지금 내 남편 속에 오셔서 저를 떠보고 계시는 거죠?”
    바로 이렇게 느끼시면서 주님을 대하듯 사랑으로 사시고 십자가를 
    대하듯이 희생으로 사셔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주변의 사람을 그리스도로 
    대하는 이에게는 결코 모르게 오시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지혜서 2장 1절, 12절에서 22절 
    요한복음 7장 1절에서 2절,10장 25절에서 30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