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세 받으며 좋아 죽을 뻔

성당 나가다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죽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세례 받고 영성체 후 기도 중 뭐라 말할지 몰라 그리 했던 겁니다.
초등학교 3학년 12월 23일 영세 받으며 좋아 죽을 뻔했던 거지요.

신부된 후 영세 때 우는 사람, 얼굴 상기해지는 사람 다양하더군요.
베드로 사도도 예수님을 알아차린 순간 바로 물로 뛰어든 그겁니다.
세상의 어떤 표현도 해당 안 되는 그런 마음 느낌 항상 되살립시다.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그 제자가 베드로에게 ‘주님이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주님이시라는 말을 듣자, 옷을 벗고 있던 베드로는 겉옷을 
두르고 호수로 뛰어들었다. (요한 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