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들이나 사람들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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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들이나 사람들이나 
      
      비싼 차건 싼 차건 새 차건 헌 차건 모두 길거리로 나와 다닙니다. 
      길은 차들로 매일 붐빕니다. 차를 타고 가기는 어떤 차든지 마찬가지입니다. 
      검사를 받기 직전의 차, 받은지 얼마 안된 차, 기름을 가득 넣어서 
      든든한 차, 기름이 떨어질가봐 불안한 차, 정비를 받을 곳이 많은 차, 
      갖 정비를 받아서 자신있는 차, 별별 차들이 많습니다. 
      모두 무사히 귀가해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이 지구라는 길에 나와 있는 차들이라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의 본 집인 천당으로 귀가하기 전에 아직 들릴 곳도 많고 할 일도 많습니다. 
      무사히 귀가해야 하는데...  
      차를 만들 때에 차의 목적이 있듯이 우리 인간도 그럴 것입니다. 
      차가 다른 차를 박으라고 만들지 않은 것처럼 
      사람도 사람을 박으라고 만들지 않았을 겁니다. 
      
      교통 신호를 어기면서 차를 몰면 안되듯 사람도 양심이나 
      질서를 어기면서 살아 가면 안 될 겁니다. 
      술에 취해 운전하면 곤란하듯 감정에 치우쳐 인생을 좌우하면 안될 겁니다. 
      차도 관리를 잘 해야 성능이 좋듯 사람도 자신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차에 올라 운전대만 잡으면 욕을 잘하고 뻐기는 사람은 옷을 잘 입거나 
      주머니에 돈만 두둑해도 큰 소리 잘 치는 사람이 아닐가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차는 물건을 싣거나 사람을 태울 때에 한계가 있듯 
      사람도 능력의 한계가 있습니다. 
      운전대를 한 사람만이 잡듯 나의 인생은 나만이 잡을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차는 과속하면 위험하듯 인생이나 차나 과속하면 
      빨리 갈 곳으로 가기에는 마찬가지 입니다.
      
      차들의 물결을 물끄러미 보는 것이나 인파의 물결을 응시하며 
      느끼는 것이나 같은 점이 많습니다. 
      차들 속에는 사람이 타고서 그 성격대로 차를 
      움직이지 자동차 성격대로 차가 자동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차를 보고 야단치는 것은 운전하는 사람에게 야단치는 것입니다. 
      사람에게 욕을 하는 것은 그 사람의 내면인 본연이 
      표현되는 것입니다.차를 보면서 자신을 살펴도록 합시다. 
      
      모두 안녕히 잘 귀가 하시기 바랍니다. 
      영원한 귀가인 천당에까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