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12(일) 세상 식으로 인간접근하신 예수님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베드로가 ‘스승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당신에 관하여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엄중히 이르셨다. 예수님께서는 그 뒤에, 사람의 아들이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으시고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셨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하셨다.(마르코8,28~31)”

예수님의 정체는 하느님이 기름 부어 축성하신 그리스도라고 했습니다.
베드로의 정답 들으시고 왜 더이상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하셨을까요.
앞으로의 고난과 십자가 처형이 세상 권력자들이 진행하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에서 인간의 자유의지를 그냥 두시는 예수님을 알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이신 예수님이시지만 인간자유를 인간체계에 맡기셨네요.
우리들이 예수님 따를 수 있도록 자신이 인간으로 갈 길을 가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인간인 척이 아니라 인간으로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접근하시듯 우리도 소박한 인간으로 답해야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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