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4(금)◆ 갈 곳 의지할 곳은 오직 하느님

참새구이를 먹어봤습니다. 그러니 참새의 영이 제 영에 합쳐 있겠죠?
제 영에는 이미 만물의 생혼각혼들이 모여들었으니 책임 막중합니다.
제 영혼은 제 몸이 남긴 세상흔적들의 책임자니 짠한 생각이 듭니다.

세상에 뭐 하나 의미없고 시시한 게 없다는 생각 오늘 성구로 느껴요.
제 영혼은 태어나 오늘까지 숫한 생혼각혼들의 덕분에 소우주 됐네요.
소우주인 나를 명상하면 갈 곳 의지할 곳은 오직 하느님 뿐, 맞아요.

“참새 다섯 마리가 두 닢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그 가운데 한 마리
도 하느님께서 잊지 않으신다. 더구나 하느님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
까지 다 세어 두셨다.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는 수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루카 12,6~7)”

내 배 부르고 몸 가꾸기나 욕심의 노예 벗어나 이젠 소우주 인간됩시다.
그래서 우주의 주인님과 웃고 지내는 관계개선에 적극 노력하면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