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이 걱정해 주는 예수님   

편안히 쉴 수 있는 곳은 역시 집입니다. 
내일 일을 내일로 미루고 오늘은 집에서 쉴 수 있습니다. 
가족이 함께 사는 것은 행복하기만 합니다. 
그러나 이웃집이 뭔지 동네사람들이 누군지 
무관심하기도 합니다. 
이웃을 위해 인류를 위해 뭔가 열심히 하다보면 
집 걱정을 전혀 못할 경우도 있습니다. 

‘여보 긴 것 갖고 오세요.’ 
‘여보 짧고 보드라운 것 갖고 오세요.’ 
‘솜 같은 것 있으면 좀 뜯어 오세요.’ 
새들이 알을 낳으려고 새 집을 지었답니다. 
내일은 잔가지를 더 물어다 구멍들을 메워야 하겠습니다. 
아늑하고 위치 좋은 집이 마련되기까지 한참 걸렸습니다. 
‘우리 집은 여우 굴 근처에 지었으니 먹이사냥에 도움될 거야.’ 
‘우린 이렇게 집이 있는데 사람들 중 집 없는 사람도 있대.’ 
‘맞아 나도 들었어. 그런 말은 성경에도 있다는 거야.’ 
‘그 불쌍한 사람은 예수라고 그러더라고. 

“그러나 예수께서는 "여우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사람의 아들은 머리 둘 곳조차 없다." 하고 
말씀하셨다.(루가 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