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은 이렇게 거대하답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얼마의 유산을 갖게 되었습니다. 
학교도 마쳤고 작은 무역회사도 차렸습니다. 
곧 이어 결혼도 하고 아이들도 낳고 여행도 많이 하였습니다. 
모든 것을 다 얻었다고 생각하며 더 오래 살기만을 바랐습니다. 
어느 날 밤 갑자기 심장 마비로 병원에 이송 되었습니다. 

성당에 안 다닌지 오래지만 급하게 되니 저를 찾았습니다. 
저는 병원에 달려가 환자를 만났습니다. 
부인과 아이들, 회사를 책임져야하니 정신 차리라 했습니다. 
그는 가까스로 말했습니다. 
“죽음이 이렇게 거대한 줄은 전혀 몰랐습니다.” 
의사는 옆에서 병자성사 주라고 했습니다. 
결국 몇 십분 후 운명하였습니다. 
몇 년 후 여인은 알코올 중독이 되었고 
아이들은 삼촌이 데려갔습니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는다 해도 제 목숨을 잃거나 망해 버린다면 
무슨 이익이 있겠느냐?(루가 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