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부탁하시는 하느님  

사람을 맡기는 일은 언제나 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 잘 부탁한다며 선생님께 맡깁니다. 
우리 딸 사랑으로 잘 돌봐주기 바라네 하며 
사위에게 부탁합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사람을 부탁하는 일이 있듯이 
하느님이 사람에게 사람을 부탁하는 일은 기본입니다. 
하느님은 부모에게 임신을 통해 애기를 부탁하고 계십니다. 
하느님은 결혼을 통해 남자에게 여자를 
여자에게 남자를 부탁하십니다. 
주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고통 받는 이웃을 부탁하고 계시지요. 

“예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와 그 곁에 서 있는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 먼저 어머니에게 
"어머니,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하시고 
그 제자에게는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하고 말씀하셨다. 
이때부터 그 제자는 마리아를 자기 집에 모셨다.
(요한 19:2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