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농사법도 있겠지요 

집 앞 텃밭에 깨, 고추, 가지 등을 심었습니다. 
금년에는 잡초가 너무 많이 난다고 제초제를 뿌렸습니다. 
그것도 깨, 고추, 가지 등이 막 순을 내밀 때였습니다. 
물론 여지없이 몽땅 다 죽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심었으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겨우 싹이 나오다 그냥 시들어 죽고 말았습니다. 

내 마음의 잡초를 죽인다며 강한 술로 날을 보내면 
마약이나 먹으며 지낸다면 위와 같아집니다. 
잡초를 못 자라게 하는 농사법이 있듯이 
내 마음의 잡초도 농사법과 같은 마음 다루기가 있겠지요. 
그 마음 다룸에 따라 좋은 말들이 새순을 내며 자랄 겁니다. 

“그러나 어떤 것은 좋은 땅에 떨어져서 
싹이 나고 잘 자라 열매를 맺었는데, 
열매가 삼십 배가 된 것도 있고 
육십 배가 된 것도 있고 백배가 된 것도 있었다.(마르 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