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탯줄로 직결된 목숨과 목숨

제 몸의 분신 아기를 군사들이 강제로 빼앗아 죽이는 걸 보는 엄마들.
어떤 말로도 그 누구도 이 엄마들을 달랠 수 있나요. 전혀 없습니다.
엄마들은 평생은 물론 죽은 다음도 아기들을 찾아 울며 헤맬 겁니다.

분신이란 말보다 탯줄로 직결된 목숨과 목숨, 몸과 몸이었던 겁니다.
모성이란 말보다 핏줄로 직결된 마음과 마음, 두 머리 한 몸이었습니다.
이런 날을 절대 안 잊을 것이며 하느님의 더 큰 뜻 찾으며 살겠습니다. 

“그때에 헤로데는 박사들에게 속은 것을 알고 크게 화를 내었다. 
그리고 사람들을 보내어, 박사들에게서 정확히 알아낸 시간을 
기준으로, 베들레헴과 그 온 일대에 사는 두 살 이하의 사내아이들을 
모조리 죽여 버렸다.(마태오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