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듣고 읽어도 믿음이 이리 굼뜨니

하늘의 진리인 주님 말씀도 이해나 공감이 안가면 믿기 어렵습니다.
특히 기적 내용들입니다. 말도 듣지도 못하는 장애를 없애시다니요.
당시 주변 사람들은 직접 보는 환경에서도 믿기 전에 놀라기부터 했습니다.

직접 보면서도 놀라긴 했지만 하느님의 능력이라 믿기엔 아직 미달이었겠죠.
그들도 보면서도 보지 못하고 들으면서도 얼 나간 사람들이 많았나 봅니다.
우리도 듣고 읽어도 믿음이 이리 굼뜨니 영혼이 병들거나 죽은 게 아닌가요?

“사람들은 더할 나위 없이 놀라서 말하였다. ‘저분이 하신 일은 
모두 훌륭하다. 귀먹은 이들은 듣게 하시고 말 못하는 이들은 말하게 
하시는구나.’(마르코 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