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 살아야 실한 결실 내듯

영원히 사랑한다고 쉽게 말하는 건 영혼의 뜻을 소리로 표현한 겁니다.
사람의 실체와 주체에서 주체인 혼이 실체를 통해 뜻을 말한 거지요.
그렇지 않으면 죽을 때까지만 사랑한다고 말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믿는다고 말하는 것도 주체(靈)와 실체(肉)가 하나 되어 하는 선언입니다.
한 해 살이나 여러 해 살이 모든 게 씨앗을 맺고 죽어 흙이 되잖아요. 
식물들도 잘 살아야 실한 결실 내듯 우리도 그래야 실한 영이 될 겁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고, 또 살아서 나를 믿는 모든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 너는 이것을 믿느냐?’(요한 11,2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