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때가 되면 다 내어주어야

과일 나무에 주렁주렁 열매가 열렸습니다. 주인은 순서대로 다 땁니다.
과일 나무는 주인에게 자신의 결실을 모두 다 내어주는 셈이지요.
꽃의 아름다움도, 산의 푸르름도 때가 되면 다 내어줍니다.

머리를 쓰며 사는 하등 동물들로부터 사람까지는 더 가지려합니다.
고등동물일수록 가지려는 욕심이 다양하며 더 큰가봅니다.
어찌되든 때가 되면 다 내어주어야 할 것들인데도 말입니다.

“저들은 모두 풍족한 데에서 얼마씩을 예물로 넣었지만, 
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지고 있던 생활비를 다 넣었기 때문이다.
(루카 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