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두가 길가는 사람일 뿐

길에 다니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나를 생각하면 신기합니다.
왜 내가 모르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을까? 
반대로 나를 모르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그러니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의 진가를 알만도 합니다.
친구나 동창을 만나 기뻐 소리 질러도 무관하다며 길가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이 하느님과의 관련을 외치시는데도 모두가 길가는 사람일 뿐입니다.

“나는 그분을 안다. 내가 그분에게서 왔고 그분께서 
나를 보내셨기 때문이다.’(요한 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