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할 수 없는 내것입니다.


내 몸에는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내것[1]이 있습니다. 
나의 결정을 따르는 마음대로 부분이 그것입니다. 
내 몸에는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내것[2]이 있습니다. 
나의 결정과 무관한 제대로의 부분이 그것입니다. 

[1]은 생활과 직결된 부분으로 팔, 다리, 근육, 행동 등입니다. 
[2]는 생명과 직결된 부분으로 뇌, 심장, 성장, 생식 등입니다. 
[2]는 나의 밖으로부터 들어온 근원적 힘입니다. 

[1]의 제공은 돈으로 계산할 수 있어 노동의 댓가가 됩니다. 
[2]의 제공은 돈으로 계산할 수 없어 사랑의 극치가 됩니다. 
[1]과 [2]를 혼동하거나 잘 모르면 큰 불행이 닥쳐옵니다. 

난자나 정자는 그래서 사고팔고 할 소재가 아닙니다. 
여자가 아기를 낳는다는 것은 사랑의 극치입니다. 
마리아가 아기를 낳음은 근원적 힘으로부터의 사랑입니다.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루카 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