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주 자연의 힘을 먹음

배고픔과 목마름을 육신은 이겨낼 수 없습니다. 그저 죽음뿐입니다.
배고픔과 목마름을 정신은 이겨낼 수 있습니다. 비록 죽더라도 말입니다.
안 먹었는데도 ‘방금 먹었습니다.’ 같은 한국식 인사는 정신력이 깔린 것입니다.

오직 생명부지 욕망에만 전념한다면, 인간이기에는 미달입니다.
정신력이 하느님과 통하기 시작하면 대우주 자연의 힘을 먹음이기에, 
여기서 그 위세위풍이 당당하여 육신의 욕은 맥없이 사라져 버리겠지요.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이르셨다. ‘내가 생명의 빵이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며,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요한 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