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모님을 모신 사도요한의 심정처럼

마리아상을 보며 기도하는 모습은 아름답고 멋있는 낭만같이 생각들 합니다.
실은 성모님은 세상의 어느 여자보다 가장 팔자가 사나웠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성모님께 드리는 우리의 기도는 하소연 일색인 것 같아 안쓰럽습니다.

이런 성모님을 모시는 자세는 사도요한의 심정을 생각해야 되겠습니다.
성모님의 그간의 모든 고통들을 잘 알기에 정성껏 위로해 드리는 자세 말입니다.
성모님께 그저 세상살이 잘 되게 도와달라고만 빌면 참 한심한 일 아닐까요?

“이어서 그 제자에게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때부터 그 제자가 그분을 자기 집에 모셨다.(요한 1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