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나 하느님과 함께 있을 뿐

동물은 죽어 가죽을 남기듯 사람은 죽어 이름을 남긴다는 옛말처럼.
하나뿐인 목숨(生涯)의 용도는 무엇인지 인생의 목표라 할까요?
내(吳性)가 이 목숨을 어찌 써야하는지는 알아야할 것 중 첫째 것.

육체의 목숨을 위해 내 혼을 바치는 주객전도의 실수는 없어야하지요.
육신이 죽어 목숨은 끝나도 혼(나의 주체)은 죽는 게 아니라 남는 겁니다. 
나의 주체는 언제나 하느님과 함께 있을 뿐임을 믿음이 신앙입니다.

“사람들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날 때에는, 장가드는 일도 
시집가는 일도 없이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아진다.(마르코 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