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흉 허물 전문가

제 눈에 안경, 개 눈에는 똥만 보인다는 말이 있어요.
남의 흉을 보는 것은 그 흉을 잘 알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흉과 허물을 모르는 순수한 사람은 남의 흉이나 티를 말할 줄 모릅니다.

심하게 남을 질책하거나 흉을 보는 것은 책임전가의 심리도 있습니다.
자기가 그러니 남에게 씌워서 자신은 회피해보려는 심리 말입니다.
실은 자신이 흉과 티가 많아 그 면에서는 전문가라는 말은 아닌지요.

“너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루카 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