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의 골칫거리

시험에 너무 시달리며 자랐는지 사람들이 이상해 졌습니다.
하느님도 시험 보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사는 것 같습니다.
시험엔 정답이 있다면서 신도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잘 한 것은 사람에게 돌리고 잘 못 되면 신에게 책임을 돌려요.
신은 사람이 원하는 걸 해줘야 된다며 주객전도까지 해버리지요. 
질서와 위치파악을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게 교회의 골칫거리랍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나도 너희에게 한 가지 묻겠다. 
너희가 나에게 대답하면, 
나도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말해 주겠다. 
요한의 세례가 어디에서 온 것이냐? 하늘에서냐, 아니면 사람에게서냐?’
그들은 저희끼리 의논하였다. ‘하늘에서 왔다.’ 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않았느냐?’ 하고 우리에게 말할 것이오.(요한 21,2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