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곱게 물든 깨끗한 단풍 같아야

낙엽 하면 괜히 시상이 떠오르는 것 같은 느낌이며 낙만의 기분이 듭니다.
나무에게 다 사용되고 퇴직하는 잎들이 곱게 물드는 걸 보면 진기합니다.
사람도 퇴직할 때면 곱게 보이는 삶으로 넘어가는 게 당연지사지라 느낍니다.

사람의 심성이 곱고 깨끗하면 호감이 가듯 하느님께서도 그리 보시지요.
아가도 청소년도 성인도 어르신도 모두 깨끗한 마음이 중요하지 않습니까?
특히 가을 인생은 곱게 물든 깨끗한 단풍 같아야 하늘이 반길 것 아닙니까?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마태오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