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느님의 어린양... 

오늘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을 통돼지 바비큐 
잔치에 초대하려면 돼지 몇 마리를 잡아야하나 하는 
생각을 하며 잠시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우선 이런 기분을 내 보았습니다. 
서울에선 한강 고수부지, 부산 대구 대전 수원 등지에선 
어디어디.....도우미들 동원, 
통돼지 배달 문제, 장소예약 조명 등.. 
그리고 최후로 자! 여기 바비큐 파티가 시작됩니다. 
마음대로 먹고 마시십시오. 
그리고 내일의 평화를 이룩합시다! 

오늘도 저는 미사를 지내면서 다시 그 기쁨을 맛봅니다. 
“하느님의 어린 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분이시니 
이 성찬에 초대받은 이는 복되도다!” 
성체를 모십니다. 
하느님의 氣님을 모십니다. 
우주만물의 사랑원리님을 모십니다. 
사랑실천의 최고분을, 
스스로 계신 그 분을, 최초의 에너지님을, 
신비한 잔치참석으로 모십니다. 

흥분한 나머지 떨립니다. 
두렵기도 합니다.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믿습니다라는 말이 오늘도 절로 납니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 온 살아 있는 빵이다.
이 빵을 먹는 사람은 누구든지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곧 나의 살이다. 
세상은 그것으로 생명을 얻게 될 것이다(요 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