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찌 이런 때에 딴전을 부린단 말입니까.

연애할 때에는 정신이나 마음이나 온 생활이 쏠려있게 마련입니다.
결혼하면 한 정신과 한 마음으로 한 몸 된 생활에 쏠려 있어야 합니다.
아기와 부모는 기적과 초자연의 능력과 한 마음, 한 몸이어야 되고요.

학생이 만사를 배울 때에는, 부모는 한 몸 된 정신으로 생활하는 때입니다.
성직자나 수도자가 됐으면 하늘, 자연, 주님의 뜻을 배워 전해야 합니다.
그런데 어찌 이런 때에 딴전을 부린단 말입니까.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러면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마태오 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