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 털털이로 영원세상에서 방황하면

자린고비처럼 재산만 지독히 모으는 사람, 재산이 많다며 행복해 합니다.
돈만 있으면 얼굴 몸에 열심히 쓰는 사람, 피부가 곱다며 행복해 합니다.
재물과 관련된 모습을 보면 별별 사람 다 있어서 종횡을 못 잡겠네요.

내게 속한 모든 것들을 관리하며 흘러가는 세월이 인생이겠지요.
인생의 종착점에서 관리권을 놓을 수밖에, 그게 관리직을 떠나는 거지요.
관리하던 모든 것 없이 빈 털털이로 영원세상에서 방황하면 어쩌지요?

“주인은 그 불의한 집사를 칭찬하였다. 그가 영리하게 대처하였기 때문이다.
사실 이 세상의 자녀들이 저희끼리 거래하는 데에는 
빛의 자녀들보다 영리하다.(루카 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