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땅 이용하며 땅 덕에 살 뿐

하늘을 내 맘대로 해야 된다며 화를 내며 야단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좋겠지요. 비도, 해도, 바람도 내 맘대로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그랬다간 큰 일 납니다. 망합니다. 그럴까봐 하늘은 그저 하늘입니다. 

땅도 자연도 다 우리 인간대로 좌우되는 게 아닙니다.
내 땅이라도 내가 죽으면 갖고 못갑니다. 이용하며 땅 덕에 살 뿐입니다.
하늘 땅 대자연 모든 것들의 뜻과 지시를 따르며 사는 게 사는 겁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틀림없이 ‘의사야, 
네 병이나 고쳐라.’ 하는 속담을 들며, ‘네가 카파르나움에서 하였다고 
우리가 들은 그 일들을 여기 네 고향에서도 해 보아라.’ 할 것이다.” 
(루카 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