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등잔이고 지혜는 기름

금 등잔에 기름이 없으면...
그러나 흙 등잔이라도 기름만 있으면...
등잔은 인간의 몸이요. 기름은 인간의 지혜라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의 머리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지능(知能=intelligence)적인 머리가 있고, 
지혜(智慧=intellect)적인 머리가 있습니다. 

`지적생활(知的生活)'의 저자 해머튼은 지능을 타조에, 
지혜를 독수리에 비기고 있습니다. 
타조는 땅에서는 잘 달릴지 모르지만 날지 못하기에 
나는 독수리처럼 전후좌우를 보지 못합니다. 

얻은 지식을 두고 과거상, 좌우상, 미래상을 보지 못합니다. 
따라서 연상력, 응용력, 창의력이 형성되지 않아 쓸모가 없습니다. 
교육이란 지능적인 머리를 지혜적인 머리로 
발전시키는 과정이라야 하지요, 
헌데 사회교육은 지능적인 머리만 짱구처럼 비대화시키고 
지혜적인 머리는 건포도처럼 말라 비틀어지게 하는건 아닌지요. 

찰스 다윈의 아버지는 어릴 적의 다윈을 두고 
`누이동생 마리아만 같았던들' 하고 곧잘 한탄했다 합니다. 
누이에 비해 공상력만 강하고 성적은 형편없었기에 말입니다. 
하지만 진화론을 발상해 낸 것은 다원 속의 `독수리'였습니다. 

솔로몬에게 시바의 여왕이 감탄한 지혜는 바로 
하느님께 받은 것이었습니다. 
지금 참된 최고의 지혜를 알려주실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서로 용서하고 사랑하라는 삶의 지혜를 알려주신 분이지요.
이제 참 고귀한 지혜, 
하느님의 말씀인 예수님을 몸으로 받들어 배워 삶으로 표현합시다.

신앙인들에게 기름은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을 많이 담아야 어둠을 오래 밝힐수도 있고
 크게 밝힐수도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