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2(화) 일어나 걸어가거라.

“유다인들의 축제 때가 되어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셨다. 예루살렘의 
‘양 문’곁에는 히브리 말로 벳자타라고 불리는 못이 있었다. 그 못에는 
주랑이 다섯 채 딸렸는데, 그 안에는 눈먼 이, 다리저는 이, 팔다리가 말라
비틀어진 이 같은 병자들이 많이 누워 있었다. 거기에는 서른여덟 해나 
앓는 사람도 있었다. 예수님께서 그가 누워 있는 것을 보시고 또 이미 오래 
그렇게 지낸다는 것을 아시고는, ‘건강해지고 싶으냐?’ 하고 그에게 
물으셨다. 그 병자가 예수님께 대답하였다. ‘선생님, 물이 출렁거릴 때에 
저를 못 속에 넣어 줄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는 동안에 다른 이가 
저보다 먼저 내려갑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 네 
들것을 들고 걸어가거라.’ 그러자 그 사람은 곧 건강하게 되어 자기 들것을 
들고 걸어갔다. 그날은 안식일이었다. 그래서 유다인들이 병이 나은 그 
사람에게, ‘오늘은 안식일이오. 들것을 들고 다니는 것은 합당하지 않소.’ 
하고 말하였다.(요한복음.5,1~10)”

벳자타 연못은 천사들이 목욕하고 그 때 들어가면 병이 낫는다 했죠.
그렇다니까 많은 병자들이 경쟁하며 먼저 들어가려 경쟁했을 겁니다.
그런 것 상관없이 예수님은 가련한 한 병자를 눈여겨보신 것 같네요.

하느님의 뜻이 예수님과 같이 계시니 예수님의 눈빛이 출렁이었겠죠.
일어나 들것을 들고 걸어가라 하신 예수님은 역시 보시는 눈이 있죠.
그러나 뭐 거추장스러운 세상의 일들이 예수님을 귀찮게 했다잖아요.

세상 복잡하고 어수선한 것들 걱정 말고 예수님 눈에 들도록 합시다.
우리의 간절한 마음 예수님은 아시니까 마음으로 예수님을 만납시다.

가톨릭알림 말: 예수님 눈에 드는 사람이면 하늘과 하나인 사람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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