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귀를 알아듣는 것들

강아지에게 이름을 지어주고 부릅니다.
꼬리치는 강아지는 주인을 알아봅니다.
주인은 강아지에게 여러 가지 말을 합니다.
강아지가 말귀를 알아듣고 그대로 하지요.
주인은 말귀가 통하는 강아지를 귀하게 여깁니다.

식물인 꽃에게 말하는 사람도 있고, 
돌에게 말하며 일하는 석공도 있습니다.
그런데 폭풍우에게 꾸짖는 분이 계셨습니다.
호수더러 조용히 하라고도 하셨고
그것들은 말귀를 알아듣고 그대로 하였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깨어나시어 바람을 꾸짖으시고 
호수더러, ‘잠잠해져라. 조용히 하여라!’ 하시니 
바람이 멎고 아주 고요해졌다.(마르코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