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의 지시를 따라 이러는가

아이들을 어른들은 어떻게 대하는가를 생각해 봅니다.
소중하다, 귀하다, 귀엽다, 예쁘다. 잘 키우겠다.
앞날의 주역들, 미래의 희망, 꿈나무 등입니다.
어른들의 욕망을 아이들 위에 쏟아 붓습니다.
어른들의 계획을 아이들 앞에 굳혀 놓습니다.
어른들은 누구의 지시를 따라 이러는가 하면
인간 욕망들 집합의 지시를 따릅니다.

다윗은 자기 자손 중에서 태어나실 메시아를 
주님이라 메시아라 불렀습니다.
다윗은 누구의 지시를 따라 이렇게 말했는가 하면
야훼 하느님의 지시를 따라 이렇게 말했던 것입니다.

“이렇듯 다윗 스스로 메시아를 주님이라고 말하는데, 
어떻게 메시아가 다윗의 자손이 되느냐? 
많은 군중이 예수님의 말씀을 기쁘게 들었다.(마르코12,37)”